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여름은 우리가 사귀기 시작했고 끝났던 때와 가깝다. 여름은 나에게 어느 순간부터, 그때를 기억하게 하는 계절이라 쉽사리 좋게 지나갈 수 없다. 가슴이 쾅 하고 무너진다. 사실 겨울까진 보고싶다는 생각이 점차 사그라지고 있었다. 이젠 솔직히 얼굴도 기억이 잘 안난다. 흐리멍텅하다. 그 사람은 그 뒤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난 ...
요새는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일이 몇 개 들어와서 정말 1년 전에 비해 내가 못받던 금액의 돈도 받고, 차도 사고. 정말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은 든다. 난 항상 일복이나 재물복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학교까지하고 일도다니니 몸이 2개라고 해도 모자랄판다. 어쩌면 3개가 딱 적당하지 싶다. 일주일이 빠르게 휘리릭 지나간다. 정말 한 건 없는 것 같은데, ...
나는 예전부터 돈을 정말 많이많이 벌고 싶었다. 우리 집은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해서 여유롭지도 않았다. 그냥 일시적인 돈이 들어오면 다시 한 달만에 나가고, 다시 들어오고 다시 나가고. 월세집에 살며 4인 가족이 하루하루를 전전긍긍하며 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부모님은 많이 싸우셨지만, 그래도 가족이 우선이라 생각하며 자신들의 시간과 일을 희생하다 ...
어쩌면 잊을 수도 없는 잊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 사람을 아주 좋아했고 어쩌면 사랑했는데 이전에 연인이었을때의 감정이 아닌 사랑의 형태가 무슨 형태인지 전혀 모르겠다. 나조차 이젠 헷갈린다. 미운 정이 박혀버려서 널 끊어버리지 못하는건지 나 또한 미련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련이 남은건 사실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전...
하기 싫은 일을 그만뒀다. 왜? 그만두고 싶으니까 이 일로는 내 커리어를 절대 쌓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난 일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1주라도 2주라도 하지 않으면 그걸 견디지 못해 하면서, 계속해서 불안해한다. 나도 좀 쉬고싶은데, 이제야 쉬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 왜 휴학을 했지? 쉬려고 한게 아닌가, 근데 또 ...
최근에 스물 다섯 스물 하나라는 드라마를 본다. 그중에서 애정은 안갔지만 동질감이 들었던 승완이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인생이 재미가 없고 그냥 버티는거라며 말하는게 꼭 내 생각같았다. 물론 난 승완이처럼 19살에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지금 현재의 나는 무료하다. 인생이 재미가 없다. 꼭 결과물을 찍어내는 공장같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이사갔는데 ...
또 왔다. 안오고 싶었는데. 여기에서만 내 생각을 그대로 쓸 수 있어서 왔다. 넌 나랑 사귈 마음이 없다면서 연락을 끊으니 갑자기 연락을 한다. 그리고 다시금 사라진다. 난 널 놓치려고 했다. 근데 네가 먼저 잡았다. 근데 다시금 잘 사는 사람을 뒤흔들어놓고 사라지려고 한다. 넌 날 고개숙이게 만든다. 날 비참하게 만든다. 날 작은 사람으로 만든다. 이젠 ...
나는 성공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하다. 물욕도 심하고 갖고싶은것도 참 많은 애다 근데 그게 안되면 좀 슬프다 마치 이상과 현실이 너무 크게 충돌해서 머리가 띵 하고 아파버리는 것 처럼 그렇다 그냥 괜히 나이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뒤쳐진 것 같고 도태된 것 같고 그런다 솔직히 말하면 나이에 비해서 이룬 것도 은근히 많은 편 인 것 같은데 왜 난 원인모를 불...
요새는 혼자 우울증 극복 치료를 감행하고 있다 다행히도 일이 바빠지고 내가 하고싶은걸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참 빨리가고 신경쓰는 것도 얼마 없어지는 것 같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재밌는 것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나를 위한 투자는 얼마나 아깝지 않은 것인가 지금은 일하고 있는데 두통이 없다가 갑자기 오늘 두통이 찾아와서 시간아 ...
난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사람 하나 잡을 정도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괴로웠던 입시사실 고등학교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이랑 놀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니까.성인이 되서는 육체적인 고통보다는 정신적인 상처가 날 괴롭혔다.갓 스무살이 되어서는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웠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들이 날 괴롭혔다....
난 어릴때부터 그랬다. 중학교때는 (물론지금도) 영화보는걸 엄청 즐겼다. 한국영화보단 외국영화를 많이 즐겼는데 중2때 본 영화 중 킬 유어 달링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밤에 핸드폰을 키고 본 기억이 난다. 그때 그 영화를 다 보고 난 2주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때의 감정소모는 정말 지금도 아찔하다. 어질어질하다못해 어린 나이에 무기력과 충동을 경험했다. ...
아무에게도 진정한 진심을 말할 수 없으니까 오늘도 여기에 소리치듯 말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내가 누구에게 어떤 것을 밑바닥까지 털어놓기엔 그 사람에게도 똑같은 우울의 기운이 전달되서 함께 마음이 아플까봐 걱정이 돼서다. 걱정이되기도 하고 그 사람이 날 힘들어 하는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두렵기도 한다. 요새 사는게 재미도 없고 낙도 없다. 나에겐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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